세진이가 태어난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시간은 우리 가족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위 분들의 따스한 조언과 사랑으로
어렴풋이나마 우리 부부의 육아관도 잡혀가고 있지요.

감사하는 마음,

이게 우리가 세진이를 키우며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랍니다.
우선은 세진이가 큰 탈없이 건강하게 자라준 것도 감사하구요, 우리 부부가 세진이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죠. 특히나 양가 할머님 손에 자라나는 세진이를 보며 내리사랑이 이런 거구나, 아니 우리 부부도 이렇게 부모님께 소중한 존재였겠구나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또 세진이가 그렇고 저희 부부가 그렇듯이 모든 분들이 누군가의 소중한 분들이라 생각이 드니 더 우리를 낮출 수 있는 겸손함을 배울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너무도 부족한 우리 부부입니다. 생각만 앞설 뿐이지 아직은 온 몸에 베어나지 않는 이상이기도 하구요. 조금씩 변화해가도록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세진이를 키워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십시요~ 그리고 우리 세진이가 언제나 밝고 건강한 웃음을 띌 수 있도록 자그마한 힘이 되어주십시요~

조상일 이은화 배상